오늘부터 아침을 안 먹기로 했어요. 사실 아침을 챙겨 먹는 게 좋다는 건 알지만, 요즘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시간이 부족하더라고요. 그리고 아침을 먹으면 오전 내내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들어서, 한동안 아침을 건너뛰어 보기로 결심했어요.
오늘 첫날이라 그런지 약간 허전한 기분이 들긴 했지만, 생각보다 괜찮았어요. 아침을 안 먹으니 준비할 시간도 줄고, 몸도 좀 가벼운 느낌이 들었어요. 커피 한 잔으로 대신하니까 큰 배고픔도 없었고, 점심시간까지도 잘 버틸 수 있었어요. 오히려 머리가 더 맑아지는 느낌도 들더라고요.
물론 이 결심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지만, 당분간은 아침을 생략하면서 몸 상태를 지켜보려고 해요. 오늘은 첫날이라 그런지 의외로 수월하게 넘겼어요.